낚시하면... 대부분 지루하고 재미없고 기다림에 연속으로... 남자들만 좋아하는 취미생활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인것이...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남자이기 때문이죠. ㅎㅎ
그리고 살아 있는 뭔가를 만진다는 걸 여자들은 많이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제 아내도 낚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실 지루하기도 하고 손맛이라는 걸 모르기 떄문일 수도 있겠죠.
그렇다고 횟감을 잡는 것도 아니고 배스라는 물고기를 잡다보니 더더욱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달 서해로 쭈꾸미 , 갑오징어가 철이라서 많이 잡힌다는 걸 알게 되었고 와이프를 설득해서 쉬는날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들놈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선상낚시를 하기엔 위험 할 것 같고 워킹 낚시를 하기엔 포인트도 모르고
앉아 있을 때도 제대로 없을 것 같아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바다에도 좌대에서 낚시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곳이 있다고하여
펜션과 함께 수상좌대를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펜션도 많이 남아 있고 좌대도 많이 남아 있어 예약은 무척 쉬웠습니다. 그리고 서해에 사시면서
어업을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친절하여서 편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상좌대라고는 하는데... 기존에 양식장이였던 곳을 좌대라고 빌려주시더군요. 티비에서 봤을 때에는
칸칸이 양식을 하고 사이로 걸어다니는 것만 봐서 위험 할 줄 알았는데요. 식탁 , 방 , 수도 , 등이 비치되어 있고
한쪽은 양식장이지만 한쪽은 정말 좌대보다도 편하게 되어 있어서 아들과 와이프도 편하게 낚시를 즐 길 수 있었떤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쭈꾸미 , 갑오징어 낚시를 한 것이라 그런지 처음 2시간동안은 한마리도 잡지 못하고 한숨만 쉬고 있었네요..ㅎ
그 뒤로 방법을 터득해서 잡기 시작했는데요. 2시간동안 30마리정도 잡아 올린 것 같습니다. 제대로 준비를 해가지 않아서
맛있는 요리를 해먹지는 못했지만 가족과 함께 잘 쉬면서 낚시를 즐기고 온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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