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오니 감자전이 생각나네요.


어린시절... 부모님께서 비가 오거나 입이 심심할때면 해주시던 부침개나 감자전이 생각이 나네요.

그때 당시에는 이런 것 보다는 피자나 치킨이 더 먹고 싶었고   부침개는 사실 별로였거든요..

하지만 성인이 되고 마음만 먹으면 피자나 치킨은 먹을 수 있는 상황이 되고...

혼자 살게 되고나서 먹고싶었던 피자 , 치킨 , 짜장면 , 족발 등... 배달시켜먹을 수 있는 모든 음식들을

정말 먹고싶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매일 같이 시켜먹다보니...

어느순간부터인가 집에서 부모님께서 해주시던 김치부침개 , 감자전 , 비빔국수들이 생각나네요.


부모님과 함께 살때는 먹고싶지도 않았던 음식들이 이제는 정말 먹고 싶은 음식이 된 걸 보니...

제가 나이를 먹어서 이거나 아니면 입맛이 변했다는 걸 세삼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와이프와 함께 시장에 갔다가 감자전을 먹고 왔습니다.


정말 먹고싶었던 음식이여서 그런지 정말 맛이 있더군요.ㅎㅎㅎ

집에서도 먹고 싶어 와이프에게 해달라고 부탁을 했지요. 하지만 맛이  그 맛이 안나더군요

어제 비가 내리고 날씨도 우중충하니 감자전이 그렇게 생각이 나더군요

내일은 김치부침개라도 꼭 해먹어야겟어요~!

Posted by T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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