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같은 아빠? &친구같은 아들~!
시간이 지나 벌써 아들이 5살이 되었습니다. ㅎㅎ
언제 이렇게 말도 하고 혼자서 걸어다니면서 "아빠~ 아빠~" 하는게 가끔은 신기하다 느껴지네요.
어려서부터 제 아버지는 일을 하시느라 늘 바쁘셔서 저와 함께 놀아주시지 못했지만..
가끔 시간이 날때면 친구처럼 함께 운동도하고 놀아주곤 하셨죠.
언제나 제게 아들이 생긴다면... 꼭 내 아버지처럼 아들에게 친구처럼 지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직도 어리기만 한 5살 어린이지만... ㅎㅎ 벌써부터 본인은 어린이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말은 하는 것도 꼬박 꼬박... ㅎ 반박하면서 말이죠...
요즘은 5살 어린이를... 정말 말이 안듣는 나이라고 말을 합니다..
정말ㅎㅎ xxx 싶은 5살 이라는 말에 100% 공감을 합니다.ㅎ 그래도 제 아들인데... 어쩌겠어요.. 참아야죠.
5살이 되고나서 본인에 생각과 의견이 많아졌습니다.
아빠인 저를 가르치려고 하고 아빠보다 본인이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 합니다.
저 또한 승부욕 강한 아빠라... 아들이라고 해서 절대 안봐줍니다. 같이 물고 뜯고 싸웁니다.ㅎ
5살이 되고나서 어느정도 본인에 의사표현을 하기 시작하면서 매를 들지 않았습니다.
그냥 장난치며 꿀밤을 때리곤 하지만... ㅎㅎ 이제 아들은 그런거에 별로 신경도 안써줍니다.
그리고 이제 자기 혼자서 티비도 보고 장난감 갖고 놀 줄 알고... 냉장고도 열고 닫고 오줌도 혼자싸고 하니...
집에 같이 있어도 같이 놀자고 하기보다는 혼자서 노는 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아들이 하나뿐이기 때문에 때로는 혼자라 외롭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 때문에
최대한 아들과 함께 친구처럼 놀아줘야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친구같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정작 아들이 이런 아빠를 좋아할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앞으로 2년정도 지나면.. 아들은 더 많이 커서 아빠와 함께 운동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제가 좋아하는 일들을 같이 즐기며 함께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습니다.ㅎ
헌데... 아들이 제가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좋아하지 않으면 어떻하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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