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야간 배낚시 즐거운 여행~!
아내가 여행을 다니는 걸 무척 좋아라 합니다. 하지만 전 여행을 다니는 걸 썩 좋아하진 않습니다.ㅎㅎ
관광보다는 체험 위주의 여행을 좋아하다보니~ 가끔은 다투기도 하죠~!^^
작년 와이프가 갑자기 제주도에 가고 싶다고 합니다. 제주도에는 거의 대부분의 볼거리 뿐이 없기 때문에...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가기는 싫었죠... 와이프가 어떻게 알았는지 제주도에 야간 배낚시를 체험하자고 합니다.
낚시를 좋아하다보니 일단 ㅇㅋ 하고~ 제주도로 출발했습니다.
소셜커머스에서 예약을 하고 야간에 배낚시를 하러 갔습니다. 저희 말고도 부부 3팀과 함께 배를 타고 낚시를 했습니다.
미끼는 새우를 바늘에 끼워서 배 아래로 내렸다가 올렸다가를 반복하면 꽁치 ? 고등어 비슷한 고기들이 잡힙니다.
처음 배에 타자마자 승부욕이 불타 열심히 낚시를 했습니다.ㅎㅎ 5마리를 잡고 나서부터... 흥미가 없어지더군요.ㅋ
고기를 잡은 걸 선장님께 가져다 드리니 손질을 하고 바로 불 위에 올려 굽기 시작합니다.
바다낚시하면? 사이즈 엄청나게 큰 광어 / 우럭 / 가오리 같은 거 잡을 줄 알았는데ㅎㅎ 이곳은 꽁치 비슷한 고등어가 잡힌답니다.ㅎ
고기가 너무 많아서 계속 잡으면 100마리도 넘게 잡을 것 같지만 멀미도 나고 먹어야 하기 때문에 천천히 고기나 구웠습니다.
야간낚시다보니 바람도 차고 춥지만 낚시에 재미에 빠져서 다들 정신없이 낚시만 하고 있더군요.ㅎㅎ
서로 모르는 사람들 끼리 배에 타서 낚시를 하고 잡은 걸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다보니~ ㅎㅎ 친해졌습니다.
슬슬 고기가 하나씩 익어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잡은 고기들이 너무 많아서..ㅎㅎ
고기를 굽는데만 시간이 30분이 넘게 걸린 것 같습니다. 낚시를 들어오기전에 초장과 음료수를 함께 사가지고 들어오길 잘했습니다.
선장님께서는 나름 분위기를 내주시기 위해서 고기굽는동안 먹으라고 회를 가져다 주시더군요.ㅎ
제주도에 여행와서 배낚시를 하면서 회라도 조금 먹어야 하지 않겠냐면서 미리 준비해두신 고기를 회를 떠서 주셨습니다.
회를 다 먹고 고기가 다 익어 하나둘 씩 자리를 잡고 앉아서 낚시도 하면서 고기도 먹으며 오신 분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신혼여행으로 온 부부 / 연인들끼리 계획잡고 온 사람 / 이성친구끼리 술마시다 제주도가자~ 하고 쿨하게 오신 형님 누님 ㅋ
이렇게 서로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 한 배에 타서 함께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다보니~ 시간이 휘리릭 지나가더군요.
사실 제주도에 야간에.. 배를 타고 나오는 사람들이??? 관광객말고 또 누가 있겠어요??ㅎㅎ
그 시간에 여행을 와서 방에서 잠을 자기도 그렇고 놀러왔는데 방에서 둘만 있기도 그렇겟죠??? 헌데 제주도 밤은
섬이라 그런지 조용 조용한 분위기라서 ㅎㅎ 마땅히 갈곳이 없더라고요.
이렇게 배낚시가 끝나고 ㅎㅎ 서로들 아쉬움을 달래고자 가까운 호프집으로 가서 2차를 시작합니다~! ㅎ
2차에서도 많은 대화와 함께 서로 웃고 즐기고 헤어진 후 다음날도 같이 만나 식사를 했답니다.
제주도를 가시는 분들은^^ 꼭 배낚시 하시길 추천합니당~!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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